25일 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한달 전부터 국제금융계에서는 이러한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면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신용평가사들도 북한의 핵문제는 당장에 풀릴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고 밀고 당기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며 "이번 일로 신용등급에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진 재경부 경제협력국장도 "북한과 미국의 대화는 애초부터 진통과 곡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94년 제네바 합의도 2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또 "바로 결과물을 낼 것으로 보는 것은 혼담이 나온다고 결혼한다고 생각하는 격"이라며 "회담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