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내각이 일본 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회계연도 일본 기업들의 자본 지출은 8.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써 일본 기업들의 자본지출은 3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들은 액정표시장치(LCD) 등 성장성이 돋보이는 사업들을 제외하고 설비투자를 2.5% 줄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송업체나 부동산 및 서비스업체들은 자본 지출을 10% 이상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제조업체들도 자본지출을 11.3% 줄일 예정이다.
한편 신문은 이같은 조사 결과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자체 조사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의 자본 지출은 2.2%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BOJ)이 조사한 결과에서도 기업들이 자본지출을 3.1% 줄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