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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외환카드 노조 “은행 조치 지켜보겠다”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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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23 21:09

22일 국민銀 이사회에서 흡수합병 거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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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노조, 부총리·정책수석·노사정위장 등 면담



파업 일촉즉발 상황까지 갔던 국민카드와 외환카드가 22일 열린 국민은행 이사회에서 흡수합병에 대한 내용이 제외됨으로써 양사 노조는 일단 파업을 유보한 채 냉각기를 갖기로 했다.

양사 노조는 22일 국민은행 이사회에서 ‘1조500억원의 증자’결정이 아닌‘흡수합병’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양사 노조는 국민 및 외환은행이 양 카드사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 은행에 대한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 대처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민카드 노조 관계자는 “국민은행에 다양한 채널을 가지고 있어 국민은행이 조치를 취하기 전에 알 수 있다”며 “은행의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카드의 파업에 동조키로 했던 외환카드도 외환은행의 결정이 늦어짐으로 인해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민카드 노조는 국민은행으로의 흡수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17일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과 면담한데 이어 22일엔 김진표 부총리,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등과 잇따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2일 오전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과의 면담에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기본적인 입장만을 들었다고 국민카드 노조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17일 전체 조합원(총 654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90.8%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한 외환카드 노조는 외환은행의 무리한 경영간섭 중단, 이주훈 부사장의 퇴진 등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외환카드 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절대적인 지지로 결의된 만큼 국세청, 청와대, 금감위, 외환은행 본점 등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진행하고, 외환은행의 비상식적인 결정과 강제적 조치에 대한 규탄대회를 금주 내에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카드 노조는 또 지난 17일 외환은행 이달용 부행장이 외환카드와 관련된 문건을 작성해 전 행원에게 공개했다며 그러나 이 문건의 내용은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 문건과 관련해 △영업경력이 전부인 이주훈 부사장을 채권 전문가로 변신시킨 점 △이 부사장의 보수를 3월 31일 이사회에서 통과시킨 사실을 은폐한 점 △약정서 체결을 의무로 포장하고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규정으로 격상시킨 점 등을 들어 이달용 부행장이 여전히 진실을 은폐하고 왜곡하려 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문을 통해 이 부사장에게 부여하기로 한 스톡옵션은 애초의 4만주에다 6만주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노력하며 안될 경우 보상으로 2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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