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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일본 투자규모 급감

강종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4-22 10:28

일본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규모는 줄어든 반면 숫자는 늘었다. 22일 닛케이파이낸셜데일리는 주가 하락과 유동성 감소, 공매도 제한 강화에 따른 수익실현 가능성 감소 등으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렌크 샌더슨 미국 컨설턴트는 5500개의 헤지펀드(자산 6750억달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따르면 일본에 대한 투자금액은 지난 해 말 341억달러로 3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가운데 헤지펀드가 보유한 지분율은 지난 해 말 5.4%로 전년 7.2%에서 낮아졌다. 유럽 및 미국의 주요 상장기업 지분중 해외 펀드 보유비중 15~25%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헤지펀드들이 일본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은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상호보유주식 해소에 따른 매도 압력으로 수익실현 기회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가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헤지펀드들이 선호하는 공매도 전략을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샌더슨은 설명했다.


반면 일본 시장에 투자를 개시하는 헤지펀드들은 꾸준히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일본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숫자는 전년 478개에서 645개로 늘었다. 샌더슨은 시장 상황이 호전되면 헤지펀드의 일본 시장에 대한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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