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엉이익이 시장과 우리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1조35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1분기 실적이 바닥이라고 하더라도 올해 전체 실적은 당초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 25%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의 경우 반도체를 27%, 휴대폰을 18%, 디지털미디어가전은 72%씩 내렸다.
한편 "주가는 이라크전 종료, 북핵위기의 평화적 해결 조짐, 외국자본의 복귀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과거 경험상 삼성전자의 주가는 영업이익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낙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삼성카드 문제가 상존하고 있는데다 자사주매입이 완료,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