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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ERP, SAP가 오라클 압도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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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20 16:47

BC·LG카드, 대구銀 SAP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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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Ⅱ등 경쟁 더욱 치열해질 듯



금융 ERP시장이 SAP로 기울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ERP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SAP와 오라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SAP가 오라클을 압도하고 있다.

SAP코리아는 지난해 중반부터 우리금융지주의 우리카드,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지주 등에 자사 ERP를 구현하고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리스크관리, 수익관리 등 기존 금융권에서 단위업무모듈로 구현한 프로젝트와는 다르다는게 SAP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오라클과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삼성캐피탈, BC카드에 재무회계 모듈을 공급했으며, 올해에도 LG카드, 삼성화재에 관리회계 및 재무회계 모듈을 공급했다.

또 오라클의 OFSA가 구축돼 있는 대구은행에도 SEM을 공급하게돼 오라클을 난관에 몰아넣고 있다.

SAP관계자는 “자사의 ERP가 오라클에 비해 업무간 통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SAP가 도입되는 삼성금융그룹을 빼더라도 최근 카드업계에서의 SAP의 선택과 대구은행을 레퍼런스로 확보하면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SAP가 금융권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은 대다수의 ERP회사들이 제공하는 e-비즈니스 솔루션과 같이 독립형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프론트엔드 및 백 오피스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 SAP ERP패키지의 특징은 다른 ERP경쟁업체와는 달리 금융산업별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SAP는 이러한 우위를 바젤Ⅱ 협약에 따른 경영리스크 관리시스템 시장 주도권 확보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오라클도 만만찮은 반격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라클 관계자는 “SAP와는 단편적인 비교를 통해 우열을 가름하기에는 무리한 면이 있다”며 “향후 농협공제부문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행 보험 등 금융권에서는 리스크관리시스템, 수익관리시스템, BSC(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 등 대규모 프로젝트추진이 꾸준히 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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