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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서 로밍서비스 빠르면 연말 가능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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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20 16:38

개인키 암호화해 인증기관에 위탁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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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결원, 증권전산 검토…유료화는 애매



빠르면 올해 안에 공인인증서의 로밍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0일 공인인증기관에 따르면 공인인증서 사용자가 인증서 저장매체에 상관없이 어떤 장소에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인증서 로밍서비스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결제원과 한국증권전산은 키로밍 서비스 도입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키로밍서비스는 공인인증기관에 사용자의 개인키를 암호화해 인증서와 함께 서버에 위탁보관해 사용자의 요청에 의해 저장매체에 상관없이 어떤 장소에서라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잇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키 로밍서비스 도입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인인증서는 이미 인터넷뱅킹, 사이버트레이딩 이용시 의무화됐으며, 온라인카드결제시에도 도입이 의무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안전한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인증서를 개인 PC의 하드디스크에에 보관하거나 플로피디스크, USB키 등 휴대형 저장매체에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플로피디스크 등의 저장매체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으며, 분실의 위험도 따른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인증서와 개인키에 대한 보관과 이동 책임을 오로지 개인이 직접 져야했다.

사용자의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부가적 장치를 이용해 인증서와 키를 보관해야 하는데 이러한 저장장치에 대한 인식이 쉽지 않을 수 도 있다.

이에 따라 공인인증서를 통한 금융거래에 있어 제약받을 수 밖에 없으며 해당 사용자의 이동성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

키 로밍 서비스는 이러한 불편을 덜어줌으써 공인인증서 사용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제공해준다.

또 1일 공인인증서 발급건수의 절반에 이르는 재발급 비율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밍서비스의 활성화가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시스템 구축 등에 따르는 인증기관의 원가부담이 커져 유료화 등이 아직 애매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서적으로도 공인인증서를 다른 기관에 맡긴다는 면에서 불안감도 크다”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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