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BS 발행은 최장 33개월 까지의 다양한 만기구조를 통해 효율적인 발행구조를 확보하고, 금리는 기간에 따라 5.5% ~ 6.5% 수준으로 최근의 국내채권시장 경색 상황을 고려할 때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SK글로벌 사태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보수적 자금운용 및 카드채 환매 등에 영향을 받아 상당히 경색된 시장상황 속에서도 삼성캐피탈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국내 투자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리에 발행하게 됐으며, 이는 삼성캐피탈 채권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한 결과"라며 "이번 발행을 계기로 여전사들의 ABS발행시장이 활성화되며 아울러 회사별 차별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ABS 발행에서 삼성캐피탈은 SK글로벌 사태뿐 아니라 카드사들의 연체율 급증 등에 따른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최우량 등급(AAA)평가를 받았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