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열심히 한 보람과 인정을 받아서 매우 기쁩니다”
지난해 하반기 여의도 지역의 투신사 펀드운용자금을 대상으로 한 타겟마케팅 결과 2570억원의 실적을 올린 조성자 차장(38)은 실력을 인정받아 조흥은행에서 ‘CHB스타영업인’에 꼽혔다.
조 차장은 “지난 한해동안 조흥은행 여의도지점의 조달실적이 9000억원 이상 증가해 12월에는 1조원 달성의 위업을 달성한 점포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치열한 금융경쟁환경에서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는 동기부여로 더욱 탁월한 능력개발과 노력으로 조직의 건실한 인재를 양성하는 ‘CHB스타영업인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차장은 또 “수상의 계기가 될 수 있었던 특별한 영업노하우는 없고 다만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들에게 편한 것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 무엇보다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 차장은 이같은 영업전략을 바탕으로 출근과 동시에 펀드매니저들에게 당일의 금리를 팩스로 송부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은행 거래를 할때마다 펀드매니저들의 불편사항을 일일히 기록해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또 시중은행들간 금리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펀드매니저들이 요구하는 금리를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웠으나 꾸준히 찾아가며 작지만 부담없는 은행 사은품을 활용하는 등 인간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조 차장은 그러나 ‘은행에 갈 때는 조흥은행, 조흥은행에 가면 조성자 차장을 찾아야지’하는 생각을 가진 고객을 만나면 기쁘고 보람되지만 중간관리자로서 여러가지 업무를 수행하다보면 좀더 적극적인 고객관리에 소홀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조 차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선진금융기법 등을 활용한 좀더 전문적인 뱅커가 되기 위해 많은 공부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영원한 조흥은행의 재원으로 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 차장은 4급 책임자 승진 이후 98년 9월 은행장 표창, 2000년 6월 본부장표창, 2002년 10월 재경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특히 재경부장관 표창은 개인고객들의 적금·정기예금 등 수익증권판매 실적 향상에 기여해 저축증대에 따른 공로로 받았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