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선물회사 순익 크게 ‘감소’

김성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4-16 20:44

전년대비 30%이상 줄어…수수료 하락이 원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제일선물 감소폭 가장 커…한국선물은 경영개선요구



선물사의 2002회계연도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1회계연도에 전년대비 900% 이상의 실적향상을 기록했던 선물업계가 꾸준한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채 및 달러선물 등의 거래수수료 인하로 실적이 30%이상 감소했다.

17일 주요 선물회사의 2002회계연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삼성, 동양, LG, 제일, 국민선물의 세전순익은 총 164억원으로 전년대비(252억원) 34%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삼성선물이 52억원의 세전순익을 기록 전년대비(62억원) 16%가량 감소했으며, LG선물은 35억원의 세전순익을 올리며 역시 전년대비(51억원) 3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국민선물이 33억원의 세전순익을 거두며 전년대비(50억원) 34%가량 줄었으며, 동양선물과 제일선물도 각각 25억원, 19억원의 세전순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동양선물은 2002회계연도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선물거래량(467만9517계약)을 기록했으나 실적은 오히려 전년대비(35억원) 28%가량 감소했으며, 2001회계연도 47억원의 세전순익을 기록했던 제일선물도 2002회계연도에는 19억원에 그쳐 업계에서 가장 큰 감소폭(59%)을 나타냈다.

이처럼 선물회사들의 순익이 크게 감소한 원인에 대해 업계는 가장 많은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는 국채 및 달러선물 등의 수수료 인하를 꼽고 있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2002회계연도 전체거래량을 볼 때 전년보다 9%가량이 증가했다”며,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물회사의 실적이 감소한것은 결국 업체간의 과당경쟁과 법인 수수료 인하 압력에 따른 수수료 수입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선물회사들은 실적감소에 따른 긴축경영에 돌입, 지점 폐쇄 및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으며, 올해 직원들 연봉도 동결한 상태다.

한편 영업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한국선물은 지난달 11일 현재 영업용 순자본 비율이 107. 93%로 떨어져 금감원의 감독기준에 미달, 금감원으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선물회사 세전순익>
                (단위 : 억원)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