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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박경제 상무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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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13 10:27

외환은행의 ‘새마을 운동’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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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늦었지만 성과는 조기에 거둘 전망

저격수처럼 고객에게 확실한 금융서비스 제공


“외환은행도 세금을 받나요” 지금도 외환은행을 찾는 고객중에는 가끔씩 이런 질문을 하는 고객들이 있다. 국책은행에서 일반은행으로 조직이 바뀐 지 3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외환은행에 대한 편견이 남아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런 고객들을 접할 때마다 개인고객본부를 담당하게 된 박경제(朴景濟) 상무〈사진〉는 마음은 급하지만 결코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직원들이 충분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며 고객은 물론이고 직원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박 상무는 자신한다.

박 상무는 “개인고객 시장은 국가 경제와 국민들의 생활 수준의 향상과 함께 계속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과거에는 산탄총으로 사냥을 하는 마케팅이었다면 앞으로는 최고의 금융지식과 경험으로 무장된 저격수와 같은 직원들이 분명한 목표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외환은행과 직원들은, 특히 개인고객을 담당하는 5000여명의 직원들은 상당 수준 ‘장사꾼’이 됐다고 박 상무는 강조한다. 박 상무는 “지난 67년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직후 얼마간은 외환은행은 일반 고객을 상대하기에는 준비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8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확실히 우리은행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박 상무는 외환은행내에서는 보기 드문, 자타가 공인하는 리테일전문 뱅커다. 지난 87년부터 3년간 연수원의 수신담당교수를 담당하게 되면서 리테일영업에 승부를 걸겠다고 결심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개인고객 업무를 맡아왔다.

일원동 출장소장, 고객업무부 차장, 가락지점장, 소매금융추진부장, 소매금융본부 부본부장, 강동영업본부장 등 77년 입행한 이후 런던과 바레인에 파견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객과 함께 은행원 생활을 해 왔다.

박 상무와 외환은행을 잘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박 상무가 개인고객사업부를 책임지게 되자 “고기가 물을 만났다”고 말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러나 박 상무는 자신 스스로가 리테일 영업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기에 욕심과 기대가 크지만 그만큼 부담도 만만찮다고 말한다.

박 상무는 “외환은행은 외환 관련 영업이 가장 큰 강점이지만 개인금융 부문에서의 성장성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며 “하지만 직원들의 능력과 가능성이 아무리 높더라도 이것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능력 개발과 영업력 증진과 관련 박상무는 ‘외환은행의 새마을 운동’이라고 표현했다. “누가 뭐래도 은행은 사람 장사로 직원들을 독려해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고객만족은 뒤따를 것이고 결국 은행과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상무는 CRM, CSS 등 마케팅을 위한 시스템구축과 업무혁신작업(PI)을 동시에 병행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주 요 경 력>

·학력: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 연세대학교대학원 경제학 석사

·경력: 외환은행 런던지점 차장, 소매금융본부 부본부장, 강동영업본부장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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