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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 수익증권잔고 회복 ‘비상’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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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13 10:12

수탁잔고 작년 3월 수준으로 추락…SKG·카드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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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이 SK글로벌 분식사태 및 카드채 문제와 관련, 수익증권잔고가 작년 3월 수준으로 줄어들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투자증권은 올해 자산관리시장을 놓고 삼성증권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상태여서 수익증권잔고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투자증권은 지난 2월28일 8조7000억의 수익증권잔고를 기록하였으나 SK글로벌 분식회계 및 카드채 문제로 환매사태가 일어나자 수익증권잔고가 4월10일 현재 6조4000억으로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3월말에 기록한 6조5800억 수준으로 불과 1달 새에 1년 동안 축적해 놓은 수익증권잔고가 빠져 나간 셈.

이에 따라 LG투자증권은 올 2월말 수준으로 수익증권잔고를 회복하기 위해 적어도 1년 이상을 다시 소비해야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번 환매사태가 비단 LG투자증권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삼성증권의 경우 기존에 축적해 놓은 수익증권잔고가 워낙 많았고 기타 증권사의 경우는 애당초 수익증권잔고가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수익증권잔고 감소에 따른 후유증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 2월28일 수익증권잔고가 25조9000억 이었으나 4월10일 현재 22조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대우증권도 같은 기간 수익증권잔고가 4조에서 3조3000억 수준으로 감소했다. 문제는 LG투자증권이 수익증권잔고를 원상회복 하는데 과거보다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이다.

SK글로벌 분식사태와 카드채 등으로 수익증권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가 크게 추락한 상태여서 수익증권잔고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중점사업으로 자산관리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증권잔고의 더딘 회복은 사업진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LG투자증권은 수익증권잔고 감소가 자산관리영업의 근간임에는 틀림없지만 과거와 같이 수익증권잔고가 많아야 만 자산관리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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