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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원,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 구축 일정 ‘차질’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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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09 19:07

표준안 확정 늦어져 시스템 개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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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등 시급한 현안 많다며 불만



증권예탁원이 추진중인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 구축 일정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 인프라 구축 참여기관이 빡빡한 일정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 구축사업은 자산운용의 실효성을 지원하기 위해 백 오피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증권예탁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삼성SDS를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예탁원은 추진협의회, IT인력으로 실무추진반을 구성하고 참여기관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송수신데이터의 표준안 확정이 늦어지면서 전체적인 일정도 다소 차질을 빚고 있다.

예탁원은 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운용지시전달 업무프로세스 및 기관간 송수신데이터의 표준안을 지난 연말이나 올 1월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직 추진협의회에서 확정한 송수신데이터의 표준안에 대해 관련 그룹의 전업계를 대상으로 의견수렴과정을 거치는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

예탁원은 각 기관에서 요구한 표준안을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며 이번 주중에 데이터 송수신 양식 검토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표준안의 확정이 늦어지면서 이에 따른 코드·데이터 표준안 수용을 위한 자체 전산시스템의 수정 및 보완도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 전산관계자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단축 코드 자리수 확대, ECN 단일가 매매 등 시급한 현안이 밀려들어오는 상황에서 일정을 맞추기 위해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 구축에만 매달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 예탁원은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비용을 부담하고 업무부담도 최소화한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약속도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 전산 관계자는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한 작업에만 매달려야 겨우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1개월 이상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권예탁원측은 10월 6일 오픈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데이터 표준안 등만 확정되면 시스템 개발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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