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ASP모델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SP모델을 활용한 방카슈랑스 전용시스템 구축이 초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현재 생보사들은 방카슈랑스 도입과 관련해 은행과 활발한 업무 제휴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은행과의 업무 인터페이스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8월까지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생보사 등은 초기 과도한 시스템 도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기존 시스템에 손을 댈 경우 발생할 지도 모를 리스크 발생의 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ASP모델을 활용한 방카슈랑스 전용시스템 구축이 예산비용을 절감할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다
또 리스크가 적어 독자적인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규모 금융사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몇몇 중소 규모의 금융사들은 비용 및 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 공동구축 및 공동운영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이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SP모델은 초기개발, 보수 및 운용 비용이 절감되며 참여하는 금융사들은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게 된다.
TCO비용절감 뿐 만 아니라 레거시시스템의 변경을 최소화해 이에 따른 제약사항을 해결하고 제휴금융사와의 유연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업무적 제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 전문업체를 통한 선진기술 도입으로 선진보험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게 된다.
레거시시스템 재구축시 전환이 용이하며 제휴금융사의 다양한 비즈니스 수용이 쉬워져 제휴금융사의 변경과 탈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이미 일본 등에서는 생·손보사의 업무 및 시스템 표준화와 시스템 개발비를 공동으로 부담해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 표준화를 통해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