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카슈랑스의 표준화된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자상거래 표준방식인 ebXML(전자상거래 표준규약)이 유력한 대안으로 모아지고 있다.
표준화된 통합시스템 구축은 최근 방카슈랑스를 추진하는 은행 및 증권사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3개 이상의 보험사와 제휴를 맺어야 하는 은행·증권사 등은 각각의 보험사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중복투자와 과다한 비용문제로 시스템 구축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시스템의 표준으로 떠오르는 것이 ebXML.
ebXML은 기업이 세계 어디에서 어느 누구와도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국제 기구인 UN/CEFACT와 오아시스(OASIS)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는 XML 및 인터넷기반의 개방형 전자상거래 표준으로 산업군에 관계없이 자동화된 통합시스템으로 저비용·상호운용성을 보장한다.
방카슈랑스는 보험사 및 은행, 증권사, 금융감독원 등간에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기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각각의 기업간의 업무교환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표준시스템이 필수적이다.
비표준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경우 막대한 유지비용과 비효율적인 정보교환으로 인한 손실을 구매자가 고스란히 물어야 한다.
ebXML이 표준 인터페이스로 떠오르는 것은 기존의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쓰였던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XML 등은 고비용과 상호운용성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카슈랑스의 성공적인 시장안정화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거래표준으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ebXML은 국내외적으로 전자상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이며 국내 방카슈랑스도 이러한 추세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