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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매년 증가세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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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22 18:41

금감원 집계, 작년 5757건으로 금액도 411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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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동안 보험사기 적발건수 및 관련 금액을 조사한 결과, 보험사기 적발 건수는 2001년 보다 0.1%가 증가한 5757건에 달했으며 금액도 1.7%가 증가한 411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기 적발 건수는 99년 3876건, 2000년 4726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 금액도 99년 443억원에서 2000년 314억원으로 줄었다가 2001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의 유형을 보면 운전자 바꿔치기(45.8%), 사고발생 후 보험가입(14.2%), 사고차량 바꿔치기(9.7%) 등의 순으로 차량을 이용한 사기가 전체 발생건수의 55.5%(3169건)로 가장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 보면 손해보험이 5673건(98.5%)으로 생명보험보다 훨씬 많았지만 평균 사기금액은 생명보험이 6800만원으로 손해보험600만원 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의 36.9%를 차지했으며 30대가 30.4%를 차지해 전체 67.3%를 기록, 소득기반은 취약하지만 건강상태가 양호해 보험가입이 쉬운 20∼30대에서 가장 높은 보험사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40∼49세가 22.1%를 기록해 2001년도 보다 34.6%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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