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적발 건수는 99년 3876건, 2000년 4726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사고 금액도 99년 443억원에서 2000년 314억원으로 줄었다가 2001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의 유형을 보면 운전자 바꿔치기(45.8%), 사고발생 후 보험가입(14.2%), 사고차량 바꿔치기(9.7%) 등의 순으로 차량을 이용한 사기가 전체 발생건수의 55.5%(3169건)로 가장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 보면 손해보험이 5673건(98.5%)으로 생명보험보다 훨씬 많았지만 평균 사기금액은 생명보험이 6800만원으로 손해보험600만원 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의 36.9%를 차지했으며 30대가 30.4%를 차지해 전체 67.3%를 기록, 소득기반은 취약하지만 건강상태가 양호해 보험가입이 쉬운 20∼30대에서 가장 높은 보험사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40∼49세가 22.1%를 기록해 2001년도 보다 34.6%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