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외화자산보유에 대한 헤지용 선물거래에서 선물만기연장시(Rell Over) 추가로 발생한 이익이 26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요즘같이 환율이 급등락하는 혼란의 시기에는 헤지를 통해 안정적인 손익관리를 해야한다”고 충고했다. 한국캐피탈은 외환리스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자산가치의 감소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자산에 대해 선물거래를 하고 있다. 특히 외환자산충당금설정과 외환리스료 회수분을 감안해 선물포지션도 축소시키면서 환위험에 대처하고 있다.
“최근 환율변동으로 기업들이 환위험에 노출되고 또한 투기거래가 빈번한 상황에서 헤지거래를 함으로써 환위험을 극복하고 추가이익을 시현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같은 선물거래이익 시현에 힘입어 한국캐패탈은 이번 회계연도(200.4∼2003.3)에 150억원 정도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