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 지속적 구조조정을 통해 금고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자산규모는 크게 증가하면서 대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새마을금고 수는 2000년 1871개, 2001년 1730개, 2002년 1701개로 2년사이 9.1% 감소된 반면 자산규모는 이 기간 동안 무려 8조2704억원이 증가했다.<표 참조>
“새마을금고별 평균 자산이 242억원으로 규모의 경제실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된다”고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새마을금고가 매년 줄고 있지만 아직도 시장규모에 비해 숫자가 너무 많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할 방침이어서 서민 금융기관 감소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은 이들 서민 금융기관들이 계속 줄 경우 주택 등 담보 제공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이 돈을 구하기는 더 힘들어 질 것이라며 서민 금융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제휴신용카드 영업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01년 2월부터 ‘새마을금고-삼성카드’를 내놓은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지난해 말까지 118만5000여 명의 제휴신용카드를 발급, 46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수입을 거둬들였다.
<새마을금고 일반 현황>
(단위 : 개, 천명, 억원)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