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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플라자 (29) 아이티플러스 우미영 eAI 사업팀장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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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19 20:35

“팔려고만 들면 하나도 못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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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마케터…흔치않는 ‘기러기 엄마’



“고객이 고민하는 것을 같이 고민합니다. 항상 고객을 만나기 전에 고객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할 것인지 먼저 생각합니다.”

아이티플러스의 우미영팀장<사진>은 영업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고객에게 항상 무언가를 팔려고만 한다면 하나도 팔지 못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우 팀장은 고객의 요구를 잘 파악하는 ‘생각하는 영업’이 성공의 첫걸음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최근에 한 은행권 인터넷뱅킹 담당자를 만나기 전에 각 은행의 인터넷뱅킹에 대한 이슈, 화두를 조사·정리해 대화를 이끌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우미영팀장이 IT에 입문한 것은 91년.

처음에 맡은 일은 기획과 마케팅 업무였다. 4년여 동안의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발에서부터 고객에 이르기까지의 소프트웨어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보는 눈을 가지게 됐다고 회상했다.

영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아이티플러스에 들어온 99년부터 이다.

하지만 얼마 안되는 기간에도 불구하고 실적면에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질게 없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의 프리세일즈(Pre-Sales)를 맡으면서 웹로직의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우 팀장은 프리세일즈를 담당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됐다고 말할 정도로 이젠 영업일선이 더욱 편한 업무가 됐다고 설명했다.

99년 8월 영업에 뛰어든 이래 지금까지 만난 고객이 2500명이 넘을 정도다.

이처럼 열정적으로 업무에 매달린 것이 또 다른 비결이기도 하다.

우 팀장의 이러한 열정은 영업에 대한 여성의 편향된 시각을 바꾸는데도 일조했다.

우 팀장은 흔하지 않은 ‘기러기 엄마’다.

남편과 애들은 모두 외국에 가 있다. 남편이 돈을 벌고 있어 엄밀한 의미의 ‘기러기’는 아니다.

초등학생인 애들이 외국에서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유학 나가는 것을 흔쾌히 승낙했단다.

우 팀장이 이렇게 영업과 일에 매달릴 수 있는 것은 친구 같은 남편 덕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우 팀장이 처음 프리세일즈에 나섰을 때 사무실까지 찾아와 제안서 작성을 도왔다고 한다.

금융영업에서 지난해부터 또 다시 새로운 분야인 eAI분야를 맡고 있는 우 팀장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조화로운 팀웍을 통해 비즈니스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 팀장은 먼저 eAI사업팀이 수익성을 낼 수 있는 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좋은 리더가 된다는 작지만 큰 포부를 가지고 영업일선을 뛰고 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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