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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테크 이형기 부장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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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15 20:34

IT 도전정신 좋아 화려한 금융경력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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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 MBA, 솔로먼 & 브라더스의 선물 트레이더, LG투자증권, 리먼 브라더스의 스트레지스트(Strategist).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는 금융이 아니라 IT업체에 몸담고 있다.

오픈테크가 최근 내놓은 PB솔루션인 PBRM(Professional Banking Relationship Manage ment) 개발 주역인 이형기 부장이 이 경력의 주인공이다.

이 부장이 금융을 떠나 IT에 입문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아직 그를 모르거나 의아하게 바라보는 회사직원도 있다.

이 부장이 입사하기전 잠시 오픈테크의 퀵서비스를 맡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얽매인 일보다는 자유스러운 일에 대한 도전을 택하고 IT업체에 들어왔다.

처음 맡은 임무는 국내에는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PB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이 부장은 금융전문가로서 솔루션 개발의 설계와 기획을 담당했다.

그는 IT기술의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내면 이를 금융연구소에서 자체 프레임웍을 통해 구현했다며 금융과 IT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솔루션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그 동안의 금융경험이 모두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스템에 대한 컨셉과 접근 방법론에 금융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PBRM에 대한 그의 애착은 대단하다.

이 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을 분신으로 여기고 있다며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상반기내에 출시될 차기 버전은 간접상품에 대한 시스템 헷징과 리스크매니지먼트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장은 이번 솔루션을 무엇보다도 고객입장에서 개발했다며 금융권에서의 성공적인 도입을 자신했다.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금융권의 PB사업에 대해서는 조만간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

전문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부자 비즈니스’는 쉽지 않으며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더욱 신중히 검토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장은 끝으로 “IT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에 반했다”며 “IT업체에 몸달게 될 지 상상도 못했지만 이제는‘IT맨’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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