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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갭, 차세대 보안 기술로 떠올라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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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15 20:23

금융권 보안분야 투자 불구 사고 위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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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 인터넷 보안의 핵심으로 새로운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17일 금융 및 보안업계에 따르면 인터넷망과 내부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보안솔루션 도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이 이러한 차세대 기술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동안 보안분야의 막대한 투자에 불구하고 해킹 등에 따른 기업정보의 노출 위험은 여전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회사의 내·외부 네트워크가 연동되면서 회사의 민감한 정보 및 IT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심각한 위협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기존의 보안분야에 대한 투자는 외부 인터넷망과의 연동을 통해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고려해야 하지만 투자대비 효율성은 높지 않은 형편이었다.

그렇다고 내·외부망을 완전히 단절시킬 수는 노릇이다.

외부 사용자의 접근과 해당 사용자의 사용을 제한할 경우 더욱 많은 영업기회를 놓친다는 면에서 이마저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뿐 만 아니라 e-CRM 등과 같은 내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외부와 공유해야 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소지가 더욱 많아졌다”며 “보안에 대한 최대한의 고려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안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에어갭(Air-Gap) 테크놀러지’.

에어갭 테크놀러지는 인터넷망과 내부망 사이에 물리적인 갭(Gap)을 설정하고, 에어갭 스위치를 이용해 실시간 웹서비스를 지원하면서 물리적으로 망을 분리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의 차세대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알려진 네트워크 공격이나 향후 발생할 새로운 기법의 각종 해킹에 대해 추가 업그레이드 없이 보안을 보장하며, 웹페이지의 URL 및 필드정보를 분석해 원천적으로 각종 해킹을 능동적으로 막아주는 솔루션이다.

이미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급속도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이 망 이중화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보안에 위험성이 노출돼 각종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인터넷망과 내부망을 분리하는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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