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행장은 이날 창립 20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은행권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SK글로벌 사태로 인해 전체 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로 지난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행장은 또 "한미은행은 특히 그동안 우량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엄격한 여신 리스크관리체제를 갖췄기 때문에 순익달성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북핵문제로 은행권의 해외자금조달이 상당히 어렵게 때문에 한미은행은 신디케이션방식이 아닌 사모형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행장은 특히 "올해는 은행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fee-business를 통한 수익확대 및 투자, 보험상품 등의 적극적인 개발판매 등을 통해 영업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가계 및 카드연체 등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순익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이날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과 직원에게 컬러플, 고급, 젊음, 깔끔 등의 이미지로 다른 은행과 차별화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로운 CI를 선포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