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방카슈랑스 초기시장 진출 ‘고민’

김성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3-12 19:32

투자비용 부담 및 시장성 불투명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은행·대형증권사 제휴 편중도 원인



오는 8월 방카슈랑스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초기시장 진출에 고민하고 있다.

특히 전환증권사 및 일부 대형증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아직까지 보험사로부터 제휴와 관련된 제안서조차 받지 않고 있어 초기시장 진출이 사실상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환증권사를 비롯한 일부 대형증권사들만이 방카슈랑스 초기시장 진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나머지 증권사들은 초기투자비용 부담과 불투명한 사업전망 등을 이유로 초기시장 진출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방카슈랑스 초기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증권사는 한투, 대투증권 등 전환증권사와 삼성, LG투자, 현대, 대우증권 등 일부 대형증권사 그리고 중형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은 이미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고 제휴 보험사 선정 작업은 물론 마케팅 및 전산부서와 함께 세부적인 사업 전략을 마련중에 있다.

또 삼성, LG투자, 대우, 현대, 미래에셋증권 등도 이미 대형·외국계 보험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이달중으로 최종 제휴 보험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나머지 중소증권사들의 경우에는 제휴보험사 선정은 불구하고 아직까지 보험사로부터 제안서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있는 일부 중소증권사들만이 같은 그룹내 계열 보험사와 함께 방카슈랑스 업무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정도다.

이처럼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방카슈랑스 초기시장 진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부담과 향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의 경우 판매 거점 및 고객 성향에서 이미 시장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불공정거래 행위까지 벌여가며 방카슈랑스와 관련된 전산 시스템 구축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보험사들이 줄을 서고 있을 정도다.

반면 증권업계의 경우 은행과 비교해 판매 거점도 턱없이 적고, 고객 성향도 달라 시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막대한 전산구축 비용을 지원하면서까지 증권사와 방카슈랑스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보험사들이 많지 않아 증권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경영악화에 시달리며 투자여력이 없는 중소증권사들의 경우에는 향후 시장성마저 불투명한 방카슈랑스 사업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 밖에 방카슈랑스 업무인력이 한정된 보험사들이 은행 및 대형증권사 중심으로 제휴를 추진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사업여력이 떨어지는 중소증권사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도 한가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선 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 판매 거점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은행 및 대형증권사를 선호하고 있어 판매거점은 물론 투자여력까지 부족한 중소증권사들은 방카슈랑스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그래픽 뉴스] “돈로주의 & 먼로주의: 미국 외교정책이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
[그래픽 뉴스] 워킹맘이 바꾼 금융생활
[그래픽 뉴스] 매파·비둘기부터 올빼미·오리까지, 통화정책 성향 읽는 법
[그래픽 뉴스] 하이퍼 인플레이션, 왜 월급이 종잇조각이 될까?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