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방카슈랑스 초기시장 진출 ‘고민’

김성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3-12 19:32

투자비용 부담 및 시장성 불투명

은행·대형증권사 제휴 편중도 원인



오는 8월 방카슈랑스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초기시장 진출에 고민하고 있다.

특히 전환증권사 및 일부 대형증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아직까지 보험사로부터 제휴와 관련된 제안서조차 받지 않고 있어 초기시장 진출이 사실상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환증권사를 비롯한 일부 대형증권사들만이 방카슈랑스 초기시장 진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나머지 증권사들은 초기투자비용 부담과 불투명한 사업전망 등을 이유로 초기시장 진출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방카슈랑스 초기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증권사는 한투, 대투증권 등 전환증권사와 삼성, LG투자, 현대, 대우증권 등 일부 대형증권사 그리고 중형증권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은 이미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고 제휴 보험사 선정 작업은 물론 마케팅 및 전산부서와 함께 세부적인 사업 전략을 마련중에 있다.

또 삼성, LG투자, 대우, 현대, 미래에셋증권 등도 이미 대형·외국계 보험사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이달중으로 최종 제휴 보험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나머지 중소증권사들의 경우에는 제휴보험사 선정은 불구하고 아직까지 보험사로부터 제안서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있는 일부 중소증권사들만이 같은 그룹내 계열 보험사와 함께 방카슈랑스 업무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정도다.

이처럼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방카슈랑스 초기시장 진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부담과 향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의 경우 판매 거점 및 고객 성향에서 이미 시장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불공정거래 행위까지 벌여가며 방카슈랑스와 관련된 전산 시스템 구축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보험사들이 줄을 서고 있을 정도다.

반면 증권업계의 경우 은행과 비교해 판매 거점도 턱없이 적고, 고객 성향도 달라 시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막대한 전산구축 비용을 지원하면서까지 증권사와 방카슈랑스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보험사들이 많지 않아 증권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경영악화에 시달리며 투자여력이 없는 중소증권사들의 경우에는 향후 시장성마저 불투명한 방카슈랑스 사업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 밖에 방카슈랑스 업무인력이 한정된 보험사들이 은행 및 대형증권사 중심으로 제휴를 추진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사업여력이 떨어지는 중소증권사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도 한가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선 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 판매 거점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은행 및 대형증권사를 선호하고 있어 판매거점은 물론 투자여력까지 부족한 중소증권사들은 방카슈랑스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