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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 유료화 정착 가능한가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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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12 18:54

매경MP플러스 유료화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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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 논란…추세는 이어질 듯



최근 차세대 HTS를 표방한 ‘매경MP플러스’의 유료화 성공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경 MP플러스’는 매경인터넷이 나눔트레이드, 마켓포인트와 공동개발한 증권매매시스템으로 종목선정과 투자시점 포착, 매매기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한 것이다.

회사측은 무엇보다도 3개사의 특장점을 모아 하나의 프로그램에 담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 MP플러스는 지난 2월 출시돼 20여일간의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유료화(월 11만원)됐다.



■ 유료화 가치 있는가

매경MP플러스는 매일경제·매일경제TV의 기사와 함께 실시간 세계 주요지수 및 국내 주식시세를 동시에 보여준다.

투자자는 사용자 화면구성을 통해 적합한 화면을 구성해 원하는 정보만을 불러올 수 있다.

또 ‘종목 발굴 기능’, ‘변동시세판’ 등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장에서 매매타이밍을 따라잡을 수 있으며 화면 이동 없이 바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각 증권사의 주문 서비스와 연계된다. 현재는 메리츠증권과 연결이 가능하며 조만간 타증권사와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나온 HTS의 장단점을 파악해 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으며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 최고 금융정보업체인 블룸버그 못지 않은 콘텐츠와 매매체결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으로 월 11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자신했다.



■ 성공가능성은

유료화 실시후 10여일이 지난 현재 회원수와 약정금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2월 시범서비스 기간중에 2000여명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았으며, 매경인터넷은 상반기 안에 500명의 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성공가능성은 무엇보다도 특화된 정보제공능력과 컨텐츠의 경쟁력으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HTS의 유료화라는 색다른 시도’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

그동안 HTS사용자들이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이 프로그램이 타증권사에서 제공하는 HTS에 비해서는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월 11만원이라는 액수가 투자자에게는 아직 무리”라고 설명했다.

매경MP플러스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타증권사의 HTS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 시도가 HTS유료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업체가 개발한 HTS 유료화가 향후 불가피한 추세로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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