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업무와 부서의 과감한 통폐합을 통해 올해 경영목표와 사업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한다는 목적이다.
10일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본사 조직을 종전 5본부 27부 3실 9지사에서 5본부 1단 25부 3실 9지사로 축소·재배치했다.
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공사 인터넷 입찰 시스템인 온-비드(ON-BID) 사업을 강화하고 업무량 변화에 따른 부점의 통ㆍ폐합과 분산된 유사기능을 일원화했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신사업추진단’을 신설해 기존 오프라인으로 추진된 부동산사업과 온라인 사업인 ON-BID 사업을 통합 관리토록 함으로써 온&오프상의 일관된 사업추진 체제를 만들어 부동산관련 사업의 수익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업무량 변화에 맞춰 유사기능을 일원화 하는 조치로 해외사업부가 수행하던 자산유동화 업무와 대우3사 지분매각업무를 국제업무부로 이관해 해외사업부는 해외사업을 집중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탁업무부와 부동산사업부를 수탁자산관리부로 통합·신설하고 출자관리부를 없애는 대신 기업구조조정업무를 기업분석부에서 전담 수행하도록 했다. AMC 사후관리 업무는 유동화자산관리부에서 담당한다.
이밖에 임시조직이었던 중장기발전기획단과 인수기획단을 정규 조직으로 편입해 업무추진력을 강화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 자산관리공사 연원영 사장은 “공사는 공적자금회수 극대화와 공사의 자체 수익사업 강화를 위해 이번에 하드웨어 측면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DSS(의사결정시스템)와 RMS(리스크관리시스템), 관리회계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소프트웨어 측면의 개선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