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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영화투자 錢主노릇 ‘그만’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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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02 00:28

영상투자조합협의회 결성…권리찾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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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투명한 회계처리 쐐기…윈-윈 전략 구사”▒▒



영화전문조합을 보유한 벤처캐피털 15개사가 모여 투자자의 권리 찾기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스커버리창업투자, 드림벤처캐피탈, IMM창업투자, 코웰창업투자 등 15개사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영화진흥위원회가 특별회원으로 참여한 영화투자조합협의회가 창설됐다.

앞으로 영화투자조합협의회는 영화제작사가 실시하는 제작영화의 IR을 공동으로 브리핑 받을 방침이다. 또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정형화된 표준투자계획서를 만들며 투자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제작사에 대해 회계감사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는 그동안 영화제작 과정중에 제작사들의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속앓이를 해온 벤처캐피털의 고민을 덜어줄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벤처캐피털들이 총 제작비의 일부만 투자하는 부분투자방식을 채택하거나 영화제작의 기본 시스템이 완성된 뒤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로서 권리행사에 제약을 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가 없었던 점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영화투자조합협의회 회장인 IMM창업투자 정준홍 이사는 “한 프로젝트에 대해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협의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고 최종투자 결정은 각 회사의 펀드매니저가 내릴 사항이며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권익을 찾자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는 “그동안 각 벤처캐피털마다 다르게 적용된 투자관행을 명문화해 하나의 툴로써 제도화하려는 목적이며 영화제작사들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은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자사와 제작사가 모두 윈-윈하는 방향으로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는 3일 회원사들이 강제규 필름이 제작하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IR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첫 활동에 들어간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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