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이 회사의 핸드셋부문이 한자리수 초반의 이익을 기록하거나 D램 가격이 급등할 경우, 즉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나타날법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핸드셋 이익을 두자리수 후반으로 잡고 있으며 올해 D램 부문 영업이익 마진을 19%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지분율은 삼성전자의 벨류에이션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만한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따라서 1분기는 삼성전자를 사들이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수익위주 사업전략, 보다 나은 비용구조 및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부가가치 창출 등은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라며 "삼성전자의 실적이 바닥에 다다른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는 삼성전자 매수의 적기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한편 삼성전자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7% 하향한 3만8223원으로 조정하고 내년의 경우 4만4646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