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침체로 수익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증권사들이 독자적인 수익모델 찾기에 분주하다.
특히 매매수수료 수익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중소증권사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영업을 비롯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모색중인 대형증권사들 마저도 최근 증시하락으로 매매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하자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에 나서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형증권사를 비롯한 중소증권사들이 독자적인 수익모델 마련을 위해 기존에 무료로 제공해 오던 고객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료고객서비스의 유료전환을 검토 중인 증권사는 현대, 굿모닝신한, 메리츠증권 등으로 이들 증권사는 그 동안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해 오던 각종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기존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또 일부 증권사의 경우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해 오던 기업분석자료 등의 유료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 이상 증권사로부터 공짜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내달 3일부터 현물출고시 3000원, 타사대체출고시 500원의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 그 동안 오프라인거래상에서만 부과해 오던 은행송금 수수료를 온라인거래에도 적용, 300원의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며 증권카드 재발급시에도 수수료 부과를 적극 검토 중에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실물, 타사대체출고, 증명서발급, 사고등록, 전환권행사, 질권설정 등의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운영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이체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왔지만 계속되는 증시침체로 증권사의 수익구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수수료 인상 및 부과가 불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다음달 중순부터 은행이체의 경우 종전까지 면제됐던 제휴은행거래에 건당 3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기타 은행거래시 수수료도 300원∼500원에서 400원∼6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 은행자동화기기출금시 200원, 주식실물출고시 3000원, 타사대체출고시 500원, 카드·통장재발급시 1000원, 증명서발급시 1000원 등의 수수료를 새롭게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증권카드 재발급시 1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해 왔던 대신증권도 최근 이체 수수료 인상 및 신규 부과를 검토중에 있으며, 삼성, 한화, SK, 미래에셋증권 등도 각종 부대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부과를 모색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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