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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IT비용절감 ‘아웃소싱’ 통해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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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9 18:33

IT예산 지난해 절반수준 그쳐 선택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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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분야 등도 외부위탁…“경쟁력 문제 없다”



증권업계가 IT분야의 비용 절감에 고심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IT투자에 나서고 있는 증권사들이 기존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음 회계년도 IT부문 예산짜기에 나선 증권사들이 다양한 비용절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IT예산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IT예산이 전년에 비해 30% 수준에서 결정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증권업계의 IT투자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들이 검토하고 있는 비용절감 방안은 전산분야 및 HTS분야에 대한 아웃소싱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증시침체 등으로 IT투자에 대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불가피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선 비용절감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IT분야에 대한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는 한 증권사는 기존 전산 투자 및 유지비용에 80% 가량만 투자하면 기존 전산환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전체 IT분야를 아웃소싱하더라도 경쟁력 확보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증권전산의 베이스(BASE) 21서비스를 받고 있는 증권사의 경우에도 자체 전산시스템 구축과의 비용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발생을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료 체계를 분석하고 일부 서비스의 경우에는 중요영업부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변경하고 있다.

HTS도 아웃소싱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2~3개 증권사는 HTS부문을 전문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전용선은 통신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VPN(가상사설망)으로 대부분 교체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요즘처럼 증권시장이 침체일 때는 전산비용에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된다”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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