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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증권거래 공인인증 적용 D-11일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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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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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전산 정재동 신사업개발본부장 “고객 불편 최소화에 역점”



증권사의 공인인증서 의무적용을 10여일 앞둔 가운데 한국증권전산의 공인인증센터는 눈 코 뜰새 없이 바빠지고 있다.

증권전산의 공인인증센터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신사업개발본부 정재동 본부장<사진>은 3월까지 100만장의 공인인증서가 발급될 것으로 예측하고 증권전산은 고객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인증서가 발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전산은 2000년 2월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01년 신영증권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35개 증권사에 공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증권전산이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30여개 증권사에 공인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3개월여 만에 100만장이라는 인증서를 발급한 것은 그동안의 인증 사업에 대한 증권전산의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CPU규모를 3배 이상 늘리는 등 성능개선작업을 꾸준히 해왔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계획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최근 발급되는 인증서가 하루 6만여 건에 이르고 있어 3월 의무적용 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본부장은 “무엇보다도 온라인증권거래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3월 이전에 인증서를 발급받을 것”을 권유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피크타임인 오전 8시 40분-9시30분 사이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또한 “상호연동 인증서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편리하게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자증명원 김용우 사장 “공인인증서 별도 관리돼야”



“공인인증서는 따로 보관되고 관리돼야 합니다.”

한국전자증명원의 김용우 사장<사진>은 공인인증서에 대한 별도의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인인증서의 발급만으로 온라인 거래에 대한 많은 우려를 해소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인증서의 전자서명키가 일반 HTS서버에 보관·관리될 경우 내부자 소행이나 만약의 사고의 경우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인인증서의 전자서명키가 파일의 형태로 서버의 DB안에 보관돼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 사장은 이러한 금융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키 보호 관리를 위한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증권거래시 키 관리 및 변조방지, 해킹방지 등 보안성을 증대시켜 주는 제품은 HSM((Hardward Secure Module) 장비이다.

김 사장은 이미 공인인증기관과 조흥 외환 제일 우리은행, 농협 등이 이 장비를 도입했으며, 몇몇 증권사가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HSM장비는 보안성 제고 뿐 만 아니라 인증서 탑재에 따른 속도문제도 한번에 해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온라인 거래 급증시 인증서 탑재로 인해 느려지는 경우가 많아 질 것”이라며 “이러한 암호화 가속기는 사이버 트레이딩 암호화 인증 작업을 최대 몇 십 배까지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인증서를 통해 겉모습에 대한 안전성을 제고시켰지만 인증서의 안전한 보관이 이뤄져야 실제 효과를 볼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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