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는 14일 정례회의에서 자기자본 요건, 영업용 순자본비율요건, 주요출자자 요건과 리스크관리요건, 내부통제 등에 관한 요건을 충족한 이들 3개 증권사에 대한 장외파생상품 겸영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번째 인가신청을 낸 우리증권은 금감원으로부터 인가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지난 5일 인가신청을 철회했다.
이번 장외파생상품 인가는 삼성, 엘지, 대우 등 3개 증권사가 지난해 10월 첫 인가를 받은 이후 두번째다.
이번 인가건은 지난해 12월 중순경에 인가결정이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동원증권을 제외한 3개 증권사의 리스크관리 시스템 완비 조건이 불비해 2차례에 걸친 보완기간을 거치게 됨으로써 두 달 가량 늦은 것이다.
이번에 우리증권이 탈락하게 된 것은 시장리스크관리시스템이 금감위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