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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전산 회선비용 인하 폭 두고 고민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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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2 20:12

증권사-기준 새로 정하고, 20∼50% 인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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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전산-요구는 수용하되 10% 이상은 곤란



증권전산이 회선 인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회선비용 인하 요구에 대해 증권전산이 이를 원칙적으로 수용키로 했지만 어느 정도 인하할지 고심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회선비용 책정이 너무 높게 돼 있어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증권시세정보료, 증권망 사용료 등 높은 회선비용으로 인해 부담을 느낀 증권사들이 산정 기준 등이 불합리하게 책정됐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 온 것.

증권사들은 증권전산이 기간통신사업자의 회선임대료보다 3-5배 정도 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증권사들은 증시 불경기에는 고통분담 차원에서라도 증권전산이 회선비용을 인하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증권전산협의회와 증권전산은 비용인하와 관련 몇차례 협의를 해 왔으며 최근에는 일부 증권사들이 공정위 제소 움직임까지 보이자 증권전산측은 인하불가 방침에서 인하로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인하요구를 원칙적으로 수용한 증권전산이 이번에는 인하폭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증권사들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정도 까지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전산이 지난해 증권사로부터 걷어들인 회선료는 약 500억원대.

증권전산의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일단 증권사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정했으며 인하폭은 10%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0% 이상 인하는 증권전산측이 무리라는 설명이다.

20% 인하하게 되면 100억원이 줄어들게 돼 매출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증권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체크단말기가 1000대 가량 철수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인하폭을 증권사의 요구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증권전산의 10% 인하안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아 조만간 이러한 비용인하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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