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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ELN시장 선점경쟁 ‘후끈’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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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2 19:47

ELD 인기에 자극…연기금, 투신사 대상 마케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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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N(주가연계채권)의 유가증권화 허용이 임박한 가운데 이 시장의 선점을 위해 삼성, LG, 대우 등 대형증권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달 중에 ELN의 유가증권화 허용이 금융감독위원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계약 형태로 기관투자가에게만 판매돼 왔던 ELN이 개인투자자에까지 그 판매영역을 넓히게 됐다.

또 그 동안 제도상의 문제 때문에 ELN 투자를 할 수 없었던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도 자금운용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삼성, LG, 대우 등 OTC(장외파생상품) 취급이 허용된 대형증권사들은 이처럼 ELN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미리부터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시중은행들이 ELD(주가지수연동예금)를 단 몇 주만에 1조 이상 판매한 사례는 이들 증권사들이 ELN시장의 조기 선점을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OTC 담당자는 “ELD의 시장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것을 보고, 증권사들은 ELN판매에 이미 몸이 달아 있는 상태”라며 “3월정도 돼야 상품이 본격 출시될 수 있겠지만, 경쟁관계에 있는 ELD에 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해 미리부터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LN 판매 증권사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타겟으로 삼는 영업대상은 연기금과 투신사인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은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유가증권에만 투자하도록 제한돼, 계약형태로만 가능했던 현행 ELN에는 투자가 불가능했었다.

각 증권사들은 이번 유가증권형 ELN의 허용을 계기로 이 상품에 대한 연기금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고, 원금보장형 ELN상품을 내세워 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투신사에 대한 증권사들의 마케팅도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LN이 투신사 펀드로 편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원금보장형 펀드 편입용으로 투신사들이 옵션비중이 큰 커버드 워런트(Covered Warrant) 수요가 클 것으로 증권사들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몇몇 투신사들은 이 상품에 대한 구매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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