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금융사업단 이상렬상무(사진)는 올해 금융사업분야에 회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전년대비 25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시스템, 방카슈랑스, EDMS(전자문서관리시스템) 등의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목표 달성은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고 자신했다. 차세대시스템 분야는 1-2개 은행을 레퍼런스로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차세대 분야는 올해 유연하고 상호운용성이 뛰어난 CBD(컴포넌트 기반 개발)방법론이 주요 이슈로 제기될 것이라며 이에 역량을 집중할 뜻을 비쳤다.
이 상무는 핵심역량강화를 위해 금융권 경험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선택과 집중, 효율적인 파트너십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이슈가 되고 있는 방카슈랑스 사업을 위해서는 외산 솔루션을 바탕으로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그룹사 고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해 왔던 아웃소싱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중소금융기관 등과 합작 형태의 IT기업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전산운영을 전문기업에 맡기는게 비용대비 효율성면에서 더욱 유리 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를 위해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상무는 아웃소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IT기업 뿐 만 아니라 고객사도 이에 대한 확실한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내부적으로는 합리적인 업무프로세스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CMM 인증을 무작정 따내기 위한 식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상무는 전했다.
방만하게 운영하는 프로세스를 줄이고 조직의 효율성을 꾀함으로써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모든 IT프로젝트에 품질전문요원을 투입해 프로젝트 과정에서 방법론에 따라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정보기술은 해외사업에도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 상무는 베트남 중앙은행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사업, 파키스탄 중앙은행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 해외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