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3월 말에 비해 3조1000억엔이 감소한 것으로 일본 은행권의 부실채권이 줄어든 것은 3년만에 처음이다.
일본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총 부실채권 규모가 감소한 것은 대형 은행들이 부실채권 처리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같은 기간 일본 지방은행들의 부실채권액은 오히려 2000억엔이 증가, 15조엔에 달해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다.
금융청은 이와 관련, 이번 부실채권 집계에선 대형 은행들에 대한 실사 결과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은행 재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금융청이 진행하고 있는 대형 은행들에 대한 실사 결과가 반영되는 내년 3월 집계에선 부실채권 규모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