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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소시에떼제네랄 인수 포기

강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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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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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가 경쟁업체인 소시에떼제네랄(SG) 인수를 포기했다. 미쉘 페베로 BNP파리바 회장은 5일 인수비용과 기업문화 차이를 이유로 SG 인수에 대한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시가총액과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유로존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는 지난 93년 SG가 민영화된 이후 꾸준히 인수를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말 BNP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크레디리요네를 크레디아그리콜이 196억달러에 인수키로 하면서 BNP는 SG 인수작업에 가속도를 붙였다. 두 은행은 최근까지도 합병할 듯 했다.



그러나 페베로 회장은 "과거에 대한 부담으로 양사 기업문화는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며 "SG에 대한 입찰은 완전히 배제했다"고 말해 SG 인수 추진작업을 전면 중단했음을 알렸다. BNP가 99년 파리바와 SG에 이중으로 입찰제안을 하면서 페레베 회장과 SG의 대니얼 보톤 회장간 사이는 틀어졌으며 최근까지도 회복되지 않았다.



대신 BNP는 크레디리요네에 관심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페베로 회장은 "BNP가 보유하고 있는 크레디리요네 지분 16.2%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며 "아그리콜이 크레디리요네 지분 56% 확보가 하기 전까지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BNP를 포함해 6개의 경쟁은행사들이 아그리콜의 크레디리요네 인수에 관해 제출한 서류를 검토중이며 수주내에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페베로 회장은 "크레디리요네는 프랑스 소매은행 합병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고려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러나 그룹의 재무원칙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베로 회장은 크레디리요네 지분을 아그리콜 지분과 스왑하는 방법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NP는 미국 서부지역 소매금융 분야에 있어서도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BNP는 미국 서부지역의 유나이티드캘리포니아뱅크를 24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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