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전자화폐시스템은 해외 솔루션을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한 후 다시 해외로 역수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비자캐시는 태국전자화폐 사업자인 TSC(태국 스마트카드컨소시엄)와 비자AP, 비자코리아가 참석한 가운데 비자캐시가 보유한 솔루션 시연회를 가졌다.
비자캐시측은 이번 전자화폐 솔루션의 수출은 2000년 싱가포르 NETS사로부터 시스템 도입이후 그동안 인터넷, 모바일과 결합된 유통, 교통, 로열티, 병원솔루션 등 모든 분야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자적 기술 확보 및 국제적인 스마트카드 전자화폐 규격을 준수해 향후 국제 호환까지도 가능하도록 준비된 점도 태국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도 TSC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모바일과 결합된 유통서비스를 가지 국내 유일한 전자화폐사업자라는 점이 태국시장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캐시코리아의 조남주 과장은 “이번 비자캐시 전자화폐 솔루션의 태국 수출은 해외 솔루션의 국내 토착화에 이은 역수출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조과장은 “동남아 지역으로의 비자캐시 시스템 수출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게 됐으며 태국이외에도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싱가포르, 한국, 홍콩 등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의 스마트카드 기반의 전자화폐가 활성화됨에 따라 태국 등 동남아 등에서 전자화폐 사업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