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감사원 조사결과의 최종 발표와 관련자 문책 등은 이번주 내에 이뤄진다.
감사원은 20일 "산은 대출금 사용처와 관련한 자료를 현대상선에 요청했지만 회사측이 불응해 대출금의 용도를 확인하지는 못 했다" 며 "하지만 대출금의 입·출금과 회수내역은 확인했고 조사범위 내에서 위법사항에 대한 문책 등은 이번주 내에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감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0년 5월 여신승인한 1000억원은 현대상선의 당좌예금계좌에 입금됐고 같은해 6월 7일 승인한 4000억원도 현대상선이 7~8일 양일 동안 수표 65장으로 발행해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4000억원 중 1760억원은 현대상선의 운용자금으로 사용됐지만 2240억원의 용처는 확인하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대출금 1000억원은 지난16일까지 3회에 걸쳐 전액 상환했고 같은해 6월 대출분 4000억원은 그해 1700억원(9월8일과 10월26일)을 2002년 2000억원(10월8일 ~ 12월27일), 올해 300억원(1월16일)으로 분할, 상환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