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은 이같은 후보군을 선정, ‘금감원장 임명 등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1500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15일 현재 20%정도 조사가 진행됐으며 결과는 20일 이전에 인수위 국민제안센터에 제출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신정부 출범 이후 감독원장 신규 선임과 현 원장 임기보장 중 어느 것이 바람직한지를 우선 질문했다.
또 감독원장의 선발기준과 함께 11명의 후보중 어떤 사람이 신임 금감원장으로 적임인지, 신임 감독원장 부임시 문제가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물었다. 후보군은 금감위와 금감원 전현직 임원, 학계와 관계, 금융유관 출신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후보군중 이정우, 김대환 교수는 인수위 경제 1,2분과 간사며 유지창씨와 정기홍씨는 현직 금감위 부위원장과 금감원 부원장이다.
윤원배 교수는 초대 금감위 부위원장을 지내다 관료조직의 벽을 넘지 못한채 해외출장중 낙마했으며 이정재씨는 금감원 부원장과 재경부 차관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 정책수석을 지낸 김태동씨는 현재 금융통화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류시열씨는 은행연합회장직을 물러나 세종법무법인에서 고문으로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수석연구위원인 이진무씨는 증감원 부원장과 대투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필상 교수는 NGO학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후보군 주요 약력>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