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조흥은행 매각, 기존 입장 유지""

재정경제부는 10일 전윤철 부총리겸 재경부 장관과 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 회동과 관련, "민주당에서 조흥은행 매각 연기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전 부총리는 민주당측과 오늘 오전 최근 경제상황 전반에 관해 협의하는 모임을 가진 바 있다"며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는 진행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의견교환이 있었으나 민주당측의 매각연기 요청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조흥매각과 관련해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6일에는 조흥은행매각을 위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다. 공자위 관계자는 "일정상 현정권 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하고 실사과정 등을 거쳐 최종매각 계약은 차기 정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