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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중 합병 가시화 될것-한화증권 사장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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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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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이 금융상품에 강점을 갖춘 회사를 대상으로 합병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는 상반기중 가시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합병 후 증자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안창희 한화증권 대표이사는 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상품과 회사 규모가 한화보다 크고 전환증권사를 포함한 증권사 가운데 합병 대상을 물색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생각하고 있는 회사가 한 군데 있으며 대표이사와 한 차례 이상 만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이사는 또 "합병비용은 한화증권 사옥 매각, 한화투신 지분 일부 처분 등을 통해 마련될 것"이라며 "현재 한화증권 사옥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으며 매각 금액은 1100억~12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신지분을 다른 계열사로 넘기는 방법도 검토중이며 보유주식 매각까지 합하면 약 15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로서는 지분을 넘기는 계열사로 대생은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금융사가 아니어도 된다는 게 안 사장의 입장이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 보험 아래 자산운용사를 두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대생으로 넘길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사옥 매각이 성사될 시점이 합병이 가시화되는 시기"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증권사와, 또 가격이 맞는 곳과 합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한화증권의 주가가 경쟁력과 전문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합병이 가시화된다면 제 가치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증자 가능성도 제기됐다. 안 대표이사는 "합병이후 증자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대한생명에 대한 투자로 그룹 전체의 자금여력이 적은 상태"라면서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건물매각 등"이라고 밝혀 증자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안 사장은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고 상품과 금융기법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5대 증권사 아래로는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위탁증권과 상품영업 기반을 갖춘 종합금융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5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계획.

현재 은행과의 연계는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면 지주회사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는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만큼 당장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생과 관련된 것은 철저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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