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MMF로의 자금유입이 회사채 수익률 하락을 부추겨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우량 회사채나 비우량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북 핵문제 등 불확실성이 가닥을 잡을 경우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부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단서는 이미 채권시장이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으로 몰렸던 자금이 채권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대목은, 불확실성 제거 국면에서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는 것.
동부증권은 "물론 현재 상황에서는 주식시장으로의 직접적인 자금유입보다는 부동산에 몰렸던 시중자금이 제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서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는 "올해는 부동산이나 채권보다는 주식시장에서의 기대수익률이 월등히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금은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어 오히려 자금이탈이 진행되고 있으나 불확실성 제거 후에는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