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농아원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매월 평균 2차례씩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메리츠증권 사회봉사단은 정부 비인가 복지시설을 위주로 방문하고 있으며, 활동 영역도 최초 수도권지역 중심에서 지방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가족들까지도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메리츠증권 사회봉사단은 올 초 구성된 ‘MM드림펀드’에 기초를 두고 있다.
‘Merry MERITZ’의 약자로 메리츠증권의 고객만족운동을 지칭할 때 쓰는 원어에서 따 온 MM드림펀드는 임직원들의 자유의사로 급여에서 매달 공제되는 후원기금과 임직원들이 내는 기금만큼 회사가 부담하는 1:1의 매칭기금으로 구성된다.
이 같은 매칭기금조성은 이미 외국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는 ‘매칭그랜트’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현재 삼성, SK 등 몇몇 대기업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올초 MM드림펀드를 구성해 2주동안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에 들어갔으며, 790명의 전체 임직원중 560명이 펀드모금에 참여해 500여 만원을 모금했으며, 1년 단위로 매달 급여 공제를 통해 후원금을 내고 있다.
회사도 500 만원에 대해 1:1 매칭으로 같은 액수를 기부, 결과적으로 1000만원의 펀드가 매달 조성돼 1년에 1억2000만원 가량의 기부금이 모이고 있다.
메리츠증권 사회봉사단은 이처럼 MM드림펀드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으로 매월 평균 2차례씩 각종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이들과 놀아주기, 청소하기, 빨래하기 등 실제적인 도움은 물론 이들 시설에 필요한 물품 등을 구입해 주고 있다.
사회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기업문화실 김강수 실장은 “남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직원들의 열성적인 참여에 힘입어 봉사활동 횟수가 늘어 갈수록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