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닥기업들이 이미 부여된 주식매수선택권을 취소한 경우는 225건(147개사)으로 작년의 155건(97개사)에 비해 45.2% 늘었다. 취소대상 인원도 9.0% 증가한 2천556명이었다.
이는 증시 침체로 스톡옵션 부여가 우수인력을 붙잡아 두는 유인이 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톡옵션 부여건수는 작년 7월부터 이사회 결의만으로 부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작년의 127건(104개사)에서 174건(135개사)으로 37.0% 증가했다. 부여대상인원은 4천403명으로 작년보다 21.2% 줄었다.
스톡옵션 부여는 벤처기업이 100건으로 일반기업 74건보다 많았고 취소도 벤처가 145건으로 일반기업 80건을 상회했다.
부여방식은 이사회결의를 통한 부여가 90건, 주총특별결의 84건이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