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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터넷뱅킹 연말대비 분주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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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24 22:00

한때 국민銀 서비스 중단…백업망 병행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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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협, 신한, 한미 등 서버 증설 완료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뱅킹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일부 대형은행의 경우, 집중 결제일 이전부터 거래량이 폭주해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시중은행들은 연말 시스템 장애와 관련,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4일 오전 9시경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시스템이 약 20분간 다운됐다. 국민은행은 24일 인터넷뱅킹 시스템 이상으로 개인 뱅킹 거래 서비스가 잠시 정상 가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에 장애가 발생하자 곧바로 메인시스템 가동을 중단시키고 뱅크타운의 백업망으로 거래를 전환하도록 조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업뱅킹, 부동산, 복권 시스템 등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개인뱅킹의 입출금 거래에 약간 문제가 생겨 백업망을 가동시켰다”며 “연말까지 메인시스템과 백업시스템을 병행,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추석, 통합 인터넷뱅킹을 구축하면서 ASP형식으로 동시 접속 3만명 규모의 뱅크타운망을 백업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연말이전에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예비 서버를 사전에 충분히 확보해 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초, VIP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일부 고객 거래를 분산시켰기 때문에 연말이라 해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업뱅킹 부문의 예비 서버도 1대 보유하고 있어 연말 대량 자금이체 등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신한, 한미은행도 서버 용량 증설을 완료한 상태다. 한미은행은 최근, 기업뱅킹과 개인뱅킹을 통합, 업그레이드하면서 하드웨어 용량을 종전보다 약 2배 반 가량 늘렸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 추석, 기간계 전체 시스템의 하드웨어 용량을 증설했다.

농협은 지난 11월, 인터넷뱅킹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하드웨어 용량을 증설했을 뿐만 아니라 뱅크타운에 1만명의 동시 접속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백업시스템을 갖췄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올해 급증한 인터넷뱅킹 거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장애로 인해 애를 먹었기 때문에 연말 거래량 증가에도 만반의 준비를 해왔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금보다 약 4배가량 인터넷뱅킹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 인프라 정비 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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