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검사국 관계자는 "LG증권 본사에서 홍콩 현지법인에 자체 감사팀을 파견해 감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홍콩 현지법인이 본사 지시에도 불구하고 결금을 대납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홍콩법인은 현지법에 따라 설립됐고 홍콩의 금융감독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규정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LG증권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의 현지법인 등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LG증권 홍콩 현지법인에 대해 위탁증거금 징수와 관련, 고객에 대한 정보취득 부족 등을 이유로 개선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