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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자산 40兆 넘었다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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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01 22:41

독자생존 기틀 마련…체력 비축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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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현시점 매각 계획 없어”



한미은행의 총자산이 40조원을 돌파했다.

2일 한미은행은 자산 40조원이 넘어섰고 독자생존의 최소 요건을 마련했다며 타행과의 합병없이 ‘홀로서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독자생존을 위한 최소 기준이라는 자산 40조원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에는 당기순이익 3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신한과의 합병협상을 끝으로 타행과의 합병은 전혀 검토조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관계자는 “칼라일 역시 단기 수익만을 노리고 한미은행에 투자한 것이 아닐 뿐더러 현재 주가가 무너져 지금 시점에서 지분을 매각할 경우에는 오히려 손해”라며 “칼라일이 현시점에서 한미은행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융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칼라일의 지분매각가능성을 일축했다.

금융계가 인수 합병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올해초까지만 해도 대형은행들의 표적이던 한미은행은 멀찌감치 떨어져 향후 더욱 격화될 은행간 시장 쟁탈전을 앞두고 ‘체력 키우기’에 한창이다.

한미은행은 독자생존을 위한 기본 요건이라는 자산 40조원을 넘어선 이후 타행과의 합병 없이도 충분히 독자생존이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조용히 체력을 비축하며 금융재편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는 타행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한미은행의 실적을 알려주는 각종 수치들은 우량은행들중에서도 선두권이다.

ROE(자기자본 이익률)은 9월말 현재 하나(18.36%), 신한(16.88%)보다 높은 19.20%를 기록하고 있으며 BIS비율은 12.66%에 달한다.

한미은행은 오히려 현재 유지하고 있는 12.66%의 BIS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판단아래 연말까지 BIS비율을 12% 내외수준까지 끌어내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미은행 관계자는 “9월 외화후순위채 발행과 함께 최근 가계대출을 축소하면서 BIS비율이 예상보다 높아졌다”며 “적정 BIS비율인 10%-12%사이를 유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12%수준으로 BIS비율을 끌어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1.43%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올해안에 1%까지 낮춘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주요 재무지표>

/ / 2001년말 / 2002.9월말

/ 총자산 / 35조 / 43조*

/ BIS비율 / 11.18% / 12.66%

/ ROA / 0.69% / 0.88%

/ ROE / 16.37% / 19.20%

/ 고정이하여신비율 / 2.66% / 1.43%

/ 충전이익 / 5,830억 / 4,926억

/ 당기순이익 / 1,950억 / 2,103억

* 10月末 현재



김정민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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