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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공제사업 대대적 守城전략 펼친다

김정민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1-27 20:47

방카슈랑스 도입, 고객 이탈 등 경쟁력 약화 우려

자보 판매, ‘신용’‘경제’ 연계 상품 등 활로 모색



시중은행들이 내년 8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도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반면 농협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 이미 60년대부터 사실상 방카슈랑스 업무와 동일한 성격을 지닌 공제사업을 병행해 왔으나 내년 방카슈랑스 업무가 전 은행에 허용될 경우 단계적 허용이나 동시 허용 여부에 관계없이 독점적 지위를 통해 유지해온 경쟁력 상실과 함께 상당수 고객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농협은 손해보험대리점 등록 자격을 마련, 방카슈랑스 도입 시 특수은행에 대한 보험사 법인대리점 등록이 허가될 경우 본격적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직접 진입이 아닌 대리점 등록을 통한 제휴상품 판매 형태의 자동차 보험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방카슈랑스 도입초기부터 손해보험사의 주요상품인 자동차보험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이외의 대응책 또한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은 이미 공제보험분사, 금융기획실 및 수신마케팅부 등 신용사업부문 실무자들로 구성된 ‘방카슈랑스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 아직까지 모집인 자격 및 대리점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과 변액 공제 판매에 따른 자격증 보유 규정은 없으나 향후 공제상품의 변화에 따라 민영보험의 변액 보험 판매사 수준의 자체 자격증 제도 신설과 종합금융화에 따른 FP(Financial Planner) 자격증 등 종합재무설계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공제교육원 이전과 함께 교육 인원을 확대해 교육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사이버 강좌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용사업, 경제사업, 생명공제와 손해공제를 연계한 종합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방카슈랑스 허용시 생명공제상품은 7.5% 손해공제상품은 14% 가량 보험료를 인하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변액보험과 같은 선진금융기법을 이용한 공제상품,인터넷 전용 상품 등의 개발을 준비중에 있다.

판매망 확충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RM시스템을 구축해 현 판매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카드사, 증권사 및 하나로클럽 등 유통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협은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공제자산의 건전성과 안정성확보를 위한 공제 자산부채 종합관리시스템과 전략적 경영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도 서두르고 있다.

또 방카슈랑스 이전에 공익적 이미지를 부각시킨 대대적인 흥보전을 통해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정민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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