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산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미국 소프트웨어 공학연구소로부터 소프트웨어제품 생산의 핵심공정분야에 대한 프로세스를 심사받은 결과 CMM 레벨 2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에 증권전산이 증권업무의 근간을 이루는 공공적인 증권시장 시스템분야에서 국제적인 품질등급을 획득한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CMM 레벨2는 소프트웨어제품 생산과정에서의 프로젝트 계획수립 및 통제관리 프로세스를 체계화함으로써, 프로젝트 관리자는 비용, 납기, 그리고 성능에 대한 추적관리가 가능하게 되고, 이전 프로젝트에서 개발된 성공적인 관행을 반복할 수 있는 수준의 등급이다.
증권전산측은 이번 CMM 인증 획득은 그동안 꾸준히 실시해온 프로세스 혁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증권전산은 지난 98년 ISO90 01/TickIT 인증을 획득한 후 이번 CMM 도입까지 지속적으로 품질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프로젝트 개발단계부터 품질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전산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증권회사, 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ECN 등의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품질이 보장된 전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증권전산의 이번 CMM 인증 획득은 국내 증권업계의 IT 품질활동을 촉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설명 : 한국증권전산 허노중 사장(왼쪽)은 미국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로부터 CMM 인증을 획득하고 호세 아리아스 SEI 공인심사관(오른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