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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 넘치는 시스템과 조직 확보해야”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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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20 19:40

21세기 금융비전 포럼…KAIST 이병태 교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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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금융비전 포럼’이 지난 20일, 창립총회를 갖고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을 발족시켰다.

이 포럼은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김승유 하나은행장, 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양만기 투자신탁협회장, 배찬병 생명보험협회장 등 국내 금융권의 ‘별’로 불리는 대표적 CEO들이 참여한다고 해 발기인 회의가 있었던 지난 9월부터 화제가 됐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SUPEX관에서 조찬모임으로 마련된 창립총회에는 5개 금융단체장 등 법인회원인 26개 주요 금융기관 CEO와 학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창립총회에 이어 개최된 1차 포럼의 주제는 ‘전환기의 금융산업 정보화 전략’. 이병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가 금융산업의 변혁과 IT, 새로운 금융환경에 부응하는 IT, 한국금융산업 IT의 현황과 과제, Co-opetition(협력적 경쟁관계)의 필요성이라는 4가지 소주제에 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지금이 국제화, 종합금융화, 대형화 등의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T시스템 구현이라는 문제가 발생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시점에서는 잠재시장이 확대되는 기회와 함께 국제시장에서의 경험 부족과 세계적 금융기관 및 비금융기관의 위협이 새롭게 나타나는 만큼 금융IT가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적극적, 전략적 요인으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차세대 금융정보 시스템의 3가지 요건으로 유연성, 신속성, 고객 지식 중심을 꼽았다.

이를 위해서는 상품 중심의 레고 블록과 같은 아키텍처를 통해 생산성을 개선하고 제휴와 합병에 대비하는 한편 신속하게 신상품을 개발해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며 고객별로 IT서비스와 채널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한국금융산업 IT의 문제점으로 뒤엉킨 아키텍처, 지나치게 계정계 중심으로 발달한 시스템 구조, 특정 업체 중심의 플랫폼, 모바일 환경 활용 부족, 폐쇄적인 IT조직, CIO위상 미정립, 전산기획 부문 미 분화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계정계 분리, CRM 중심의 시스템 개발, CBD(컴포넌트기반개발) 기술 도입, 전산 기획 부문 육성, 전산 인사 전략 마련, CIO에 대한 대내외 신뢰 구축 등을 제시했다.

Co-opetition 부문에서는 계정계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 방안 모색, 금융IT 소비자 교육 및 계몽, 비금융기관 등의 신규 진출 위협 평가, 전산 조직 인사 관리 개선 방안 마련, 전산기획 인력 양성, CEO와 CIO간 대화의 장 마련을 역설했다. 특히 전산기획 인력은 e비즈니스 모델 개발 능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을 교육하고 차세대 금융기술 및 SI, 컨설팅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금융IT 전문위원회’를 통해 이런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상세 방안을 공동으로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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